연주실력이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기타 처음 시작한 것도 클래식 기타였고

대학시절 동아리도 클래식기타 동아리였습니다.  

근데, 하두 교회에서 예배 인도만 하다 보니 클래식 기타하고 어느덧 이별을 하고 말았지요

나이가 이제 마흔이 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다시 클래식 기타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음은 생겼는데, 클래식기 구입은 하지 못하고 스틸기타로 연습을 하니 뭔가 부족한 듯 하구요

요즘 인기 좋은 핑거스타일도 따라해보긴 하는데, 진짜 클래식 기타를 갖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구요

그래서 인터넷 상으로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이 기타 저 기타 구경만 하는데

결정은 못하겠고 마음만 심란해 지네요

사실 대학시절 동아리가 엄태창 공방하고 자매결연이라 엄태창 기타말고는 만져본 일이 없거든요

첨에는 당연히 엄태창 기타 사야지 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니 요즘엔 국내 수제기타가 참 많아진 듯 하더군요

연주실력은 별로여도 기나긴 기타 경력의 자존심에 합판 기타엔 눈이 잘 안 가요 ㅠㅠ

플레이기타 사이트에 오면 참 다양한 기타를 구경하고 소리로 들어볼 수 있어서 좋은데

실제로 만져보고도 싶고 그러네요

휴~ 정말 마음은 간절한데, 아내가 괜찮을지.. 아직 고민이네요..

플레이기타에 한번 들러서 시연만이라도 해볼 수 있겠죠?

용기가 잘 안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