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죄송스럽게 점심도 드시지 못하게 하고

4시간 동안 악기를 고를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셨지만..

오후 3시를 지나

기다리던 와이프와 허기진 배를 채우다 보니..

식사 못하신 형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제 떨리는 마음으로 신주 단지 모시듯 기타를 모셔와서 연주를 해보았는데요.

막귀인 부인도 뭔가 여운이 있고 감정이 느껴진다고..

연습용 70호 기타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마리오그룹 기타 소리가 계속 잔상이 남았는데요.

제 기타 소리를 다시 한번 듣고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쉘락칠이 마르지도 않은 기타이기도 하고

케이스가 잠기는 형태가 아니라서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케이스를 구매해야겠더라구요.

추천해 주실만한 밀폐형 케이스 있으시면..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쳐서

형님과의 좋은 인연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