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네이버 블로그 "뎡이" 님께서 적으신 포스트입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한번쯤은 가보고 싶기도한 알함브라 궁전을 다녀오셔서 좋은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셨네요.
네이버에 있는 포스트라 퍼오기 기능이 안되어 직접 카피해와서 소개드립니다.
출처 다 표시하였습니다. 뎡이님께는 양해를 바랄께요
대리체험!!! 해봅시다. 좋은 글 적어주신 뎡이님께 감사드립니다.
원문 : http://blog.naver.com/wone2/1100238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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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3일
오늘은 오전부터 바쁜 날이다.
리스연장건 재확인과 보험증도 메일로 받았는지 확인해야하고,
출국항공권 재확인, 파리에서 묵을 민박집도 검색해서 예약해야할 과제가 있다.
나름 오전부터 서둘러 카테드랄 뒤쪽 골목에 있는 인터넷 카페로 향했다.
겸둥이의 메일을 확인해도 리스관련 메일이 아직 도착을 안했다.
아놔~ 연락한지가 언젠데....
할수없이 인터넷폰으로 파리 소덱스사에 전화를 해서
리스연장이 제대로 �는지 메일발송을 했는지 문의를 하니,
메일은 보냈다고 한다.
안왔다니까~!!!
다시 한번더 기다려 보기로하고 주차가 가능한 민박집을 검색해서
예약하고 송금까지 마쳤다.
(용량 큰 mp3에 공인인증서를 갖고가서 한번씩 메모리로 활용해 주는 쎈쓰~ ^^)
다시 확인한 메일...
역시나 안왔다. ㅡ,.ㅡ
소덱스 일처리가 왜이래....흥....
또다시 전화를 해서 독촉을 했다.
귀찮은지 보험증 번호 7자리(?) 숫자를 알려준다.
혹 국경에서 리스기간이 넘었다고 제재를 하면
이 번호를 알려주면 된댄다.
진...작...에...
그냥 알려주지... 뭐야.... ㅡ,.ㅡ
두어시간 인터넷카페에서 모든 확인을 마치고 각자 지인들에게
안부까지 전하고 간단한 식사를 했다.
서둘러(?) 올라간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행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십여분안에 도착하더라. (편도 1유로)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다른길로 가다가 다시 입구로 올라갔다.
(버스에서 내려서 더 올라가심됨...)
그라나다... 화려한 이슬람문화와 가톨릭문화가 뒤섞여 있는 도시...
781년간에 걸친 이슬람 지배의 영향으로 도시 곳곳에 이슬람의 흔적이 옅보인다.
특히 알람브라 궁전이 그중 엑기스가 아닐런지...
알람브라궁전은 여름엔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지만 우리가 간 시간엔
(늦어서 그럴까...ㅠㅠ) 줄이 없어서 바로 입장가능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끊어 드뎌 입장...
얼마나 화려한지 보자~ ^0^
입구를 장식하는 깍두기 가로수... 관리 잘 해놓으셨삼~
입구에서 쭉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카를로스 5세궁전이 보이고,
그 옆에 왕궁이 보이더라..
왕궁은 시간대별로 입장이 가능해서
입장권에 찍힌 시간을 확인하고 입장해야 한다.
약 30여분 기다려야해서 궁전부터 살짝 보기로 했다.
정사각형의 건물안에 원형중정이 가운데 지어진 특이한 구조라 한다.
1,2층의 기둥도 각기 다르게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기둥이다.
(자세히 보면 다르다... 다르다는 것만 알면 안될까...ㅠㅠ)
예전에는 투우등이 열렸지만 지금은 매년 여름에 그라나다 국제음악무용제의 대회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2층에의 미술관에서는 콜롬버스 특별전이 무료로 열리고 있어
잠시 들러 보았다.
잔뜩 스페인어로 되어있어 나원참... 하핫... ;;;;
그가 사용했던 만원경, 지도, 수첩, 업적등등이 전시되어 있더라.
살짝 들러보고 시간을 맞춰 왕궁으로 향했다.
멋진 건물이긴 한데 좀... 위치가 쌩뚱맞다. ㅋㅋㅋ
입장권에 붙어있던 티켓을 떼어주고 왕궁으로 입장...
알람브라 궁전의 백미라 일컫는 왕궁.
왕이 집무를 보던방, 정원, 할렘, 대사 영접실 등등...
정말 구석구석 한곳도 안빠지고 화려한 문양의 타일과
석회 세공작품들이 도배되어 있다.
도대체 몇명이서 이 건물의 석회 문양들을 새겼을까...
상상도 안된다 정말~!!!!
깍두기 정원수가 보이는 왕궁으로 가는 길...
창문 너머 보이는 알바이신 지역.
기술이 넘 대단하십니다요~!!!!
마추카 중정...
어느 방 천정이더라... 너무 화려해서 참말로.... 감탄사만 연발~!!!
조명빨까지 더하면 어카라고~~~
12마리 사자가 받치고 있는 사자의 중정... 여긴 할렘이다. 왕만의 공간~!!
중정을 에워싸고 있는 124개의 기둥과 함께~!!
난 알바이신 지역이 왜 일케 이쁜걸까~ ^0^
반영이 예술이던 알람브라... 물에 비친 모습이 더 이쁘다~!!! ^0^
벽이랑 천정만 뚫어지게 보느라 정말 힘들었다.
정말 정교하고 세밀하더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을지...쩝...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알카사바는 패스하고 헤네날리페(Genefalife),
왕의 여름 별궁으로 향했다.
곳곳에 수로로 연결되어 있던 정원이 정말 특이하더라.
물이 있는 경관을 선호한 이슬람사람들의 문화가
이곳에서 꽃을 피웠다고나 할까...
심지어 계단 난간에도 수로를 만들어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해놓았다.
너무 낭만적이셔~~~ ^0^
맑은 하늘이 눈부시던 그날...
수로와 분수, 잘가꾼 정원... 헤네랄리페의 상징이다.
곳곳에 심어놓은 오렌지가 풍년이다. 따먹고 싶던데... ㅜ.ㅜ
깍두기정원 넘 귀엽더라는....
노을지던 알바이신...
역광도 지대로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