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성 제작가님의 200호 악기입니다.

스프루스, 인디안 로즈우드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올쉘락으로 아주 깨끗하게 악기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이병성 제작가님의 악기는 보아온지 몇년 더 보태면 거의 10년이 되는데요.

이악기는 그간 봐왔던 이병성 제작가님의 200호급에서는 가히 손꼽을 정도라고 여겨집니다.

목공과 그 외관의 완성도를 나타내주는 마감이 이분의 악기가 원래 이렇게 마감의 완성도가 높았나? 싶을 정도로 훌륭하네요.

사진에서 보이듯 전판과 후판의 색 조화, 바인딩, 헤드 등등 상당히 맘에 드는 외관입니다.

소리는 이병성 제작가님이 추구하시는 가볍지 않고 잘 균형잡힌 사운드를 그대로 잘 들려줍니다.

가격이 낮으면서 소리가 큰 악기의 경우에 어지간히 신경써서 만들지 않고서는 보통 가볍고 시끄럽게 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악기는 음량보다는 밸런스와 음질쪽으로 더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음량이 작은 악기는 아닙니다.

소리가 정갈하지만 답답한, 그런 스타일은 아니구요, 통통 튀는 느낌이 살짝 더해져있는 충분한 음량을 가진 악기입니다.

200호에서 올쉘락으로도 마감이 잘되어 있는 악기는 간만에 보아서 그런지 느낌이 참 좋은 악기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소리까지도 가볍지 않은, 진중한 느낌의 톤을 가진 악기라 그 조화가 보기 좋네요.

이병성 제작가님의 새로 나온 200호 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연 : 기타리스트 황민웅